노백식 원자력산업協 부회장 “기업·인력 역량 향상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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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백식 원자력산업協 부회장 “기업·인력 역량 향상 힘쓸 것”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7.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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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생태계 지원 사업 강화해 재도약 기반 구축
현재 159개 회원사 2년 내 300개 이상 확대 목표
‘원스톱 서비스 센터’ 설립해 경영전략 컨설팅 제공
원자력 대국민 수용성 제고 위한 소통 방안도 수립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한 식당에서 에너지 전문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회 추진방향 및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한 식당에서 에너지 전문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회 추진방향 및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이하 ‘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18일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은 원자력생태계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원전 기업과 인력들의 역량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한 식당에서 에너지 전문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정부 및 한수원 등과 협의해 새로운 기술 확보, 품질 활동과 인증 취득 자격 유지 등 지원 업무를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중기재정을 활용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하는 원자력생태계 지원 사업은 △퇴직자·재직자 교육 및 재취업 지원 △원자력 유관 전공자 인턴십 및 정규직 전환 지원 △원전기업 역량 강화 △SMR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노 부회장은 “첫 해 57억 6000만원, 지난해 63억 6000만원, 올해 88억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반기까지 276개 원전기업과 1624명의 인력을 지원했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129억 5000만원으로 늘려 원자력산업 재도약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부회장은 현재 159개인 회원사를 2년 내 3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도 임기 중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꼽고 회원사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원자력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 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실질적 수익 창출을 위한 경영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부회장은 또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회원사들을 뒷받침하고자 국제기구 및 미국 원자력에너지협회(NEI) 등과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원자력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원자력에 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대국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소통 방안도 수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협회 내부적으로는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 된 조직에 원숙함을 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노 부회장은 “취임 후 젊은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협회가 그 어느 조직보다 역동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만 조금은 부족한 노련미를 보완하기 위해 한수원에서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인력을 영입해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회장과 부회장, 사무국장 아래 3개 처(경영혁신처·글로벌협력처·미래전략처)로 이뤄진 조직에 팀제를 도입하는 등 실무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59년생인 노 부회장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대학교 전기공학과를 거쳐 동대 산업대학원에서 전기공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1981년 한전에 입사해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전기팀장, 경영관리본부 원자력정책팀장, 발전본부 정비전략팀장, 건설본부 해외사업차장,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제1발전소장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 글로벌전략실장으로, 2017년에는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아 한수원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총괄했다. 해외사업본부장 재임 중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동경센터 이사(2018년)와 세계원자력협회(WNA) 이사(2019년)로 활동한 바 있고 퇴임 이후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 30일 협회 ‘제128차 이사회’ 및 ‘제52차 정기총회’를 통해 제14대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돼 다음날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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