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변전소 자동화 네트워크 설비 운영 고도화 추진
상태바
디지털변전소 자동화 네트워크 설비 운영 고도화 추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7.26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력硏, 시스코 시스템즈와 네트워크 운영기술 협약
한기선 한전 전력연구원 부원장(왼쪽)이 최지희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대표이사와 디지털변전소 네트워크 기술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기선 한전 전력연구원 부원장(왼쪽)이 최지희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대표이사와 디지털변전소 네트워크 기술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지난 25일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와 ‘디지털변전소 자동화 네트워크 고도화 및 운영기술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디지털변전소는 변전소의 모든 운영 환경을 디지털화해 에너지믹스 시대의 복잡한 전력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디지털변전소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정보 교환체계인 네트워크 운영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한전은 2013년부터 디지털변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전체 변전소를 디지털변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담은 ‘2035 변전소 자동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력연구원은 네트워크 운영기술 고도화와 완전한(Full) 디지털변전소 구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전력설비의 상태, 계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최신 네트워크 기술 적용과 지능형 시스템의 검증 및 운영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ull 디지털변전소가 도입되면 기존 변전소에 비해 포설되는 케이블과 기계장치의 수가 줄어들어 설치 부지 면적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운영비용도 기존 변전소에 비해 적게 들어 경제성 향상도 기대되며, 최적 네트워크 대역폭 관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전북 고창전력시험센터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에 Full 디지털변전소 실증을 위한 프로토타입을 구축·실증해 네트워크 운영기술의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와 공유할 계획이다.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는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의 디지털변전소 도입을 위해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탄소중립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전력계통의 디지털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최신 네트워크 기술과 전문적인 노하우 공유를 통해 전력시스템 디지털화를 앞당기고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