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냉방 매장 전체 7%…프랜차이즈 비율 높아
상태바
문 열고 냉방 매장 전체 7%…프랜차이즈 비율 높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8.23 2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公, 전국 13개 상권 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
개문냉방 시 전력량 66% 및 전기요금 33% 증가
전국 주요 상권 매장 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 결과.
전국 주요 상권 매장 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 결과.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매장의 문 열고 냉방(개문냉방)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14일 전국 13개 지역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개문 냉방 영업 1차 실태조사 및 유통업계 간담회 이후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전국 주요 상권 총 2924개 매장 중 7%인 216개가 개문냉방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 보면 신발(48%), 화장품(35%), 의류(33%)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전체 매장의 개문냉방 비율은 1차 조사 시기인 지난 6월 대비 날씨가 무더워(25℃→32℃) 졌음에도 12%에서 7%로 감소했다. 하지만 의류, 신발, 화장품, 휴대폰, 카페, 편의점 등 6개 분야 프랜차이즈 매장의 개문냉방 영업은 223개소 중 75개(34%)로 전체 매장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류와 신발, 화장품 업종의 개문 냉방 영업비율은 평균 80%를 기록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공단은 개문냉방 영업으로 ‘냉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문냉방 영업 매장의 에너지소비 모의실험 분석 결과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은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 비해 약 66%, 냉방을 포함한 총 전기요금은 약 33% 증가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냉방 전력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 한분 한분이 문 닫고 냉방에 동참해 국가 전력수요 감축 및 냉방요금 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