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정책 교류 통해 양국 탄소중립 달성 추진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1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환경기후행동부 청사에서 포르투갈 에너지청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영무 주포르투갈 한국대사와 폰또우라 폰또우라(Ana Fontoura) 포르투갈 환경기후행동부 차관이 임석한 가운데,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과 넬슨 라즈(Nelson Lage) 포르투갈 에너지청 의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 △정책 및 정보 교류 △체계적 협력을 위한 실무그룹 운영 △인식개선 및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 기술·정책 공유를 통해 양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힘쓸 계획이다.
포르투갈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2050년까지 발전 및 수송부문 탈탄소화, 최종에너지 소비의 86%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65%에 달하는 등 탄소중립 분야 선도국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선도국인 포르투갈과 우리나라의 협력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포르투갈 에너지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에너지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탄소중립이라는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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