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우석대 교수, IEC 연료전지 분과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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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우석대 교수, IEC 연료전지 분과 의장 선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9.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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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활용’ 필수 연료전지 국제 표준화 韓 주도
이홍기 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
이홍기 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연료전지 분과(TC 105) 의장에 이홍기 우석대학교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로 하위 위원회인 TC 105는 1999년 설립된 연료전지 분야 기술위원회다. 우리나라는 설립 시부터 정회원으로 참여해 왔다.

이 교수는 전임 의장 출신국인 프랑스 후보와 차기 의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당초 TC 105 정회원 20개국 중 12개국이 유럽 국가여서 어려운 싸움이 예상됐지만 우방국의 지지를 이끌어낸 국표원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 교수가 TC 105에서 15년간 오랜 활동을 통해 기여했던 점을 적극 어필한 결과 20개 회원국 중 16개국이 참여한 투표에서 12대 4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앞으로 3년간 의장으로서 IEC/TC 105의 연료전지 기술 표준화를 총괄하게 된 이 교수는 “최근 수소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라 수소자동차와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연료전지 시장 진입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교수는 1994년 우석대에 부임 후 과학기술대학장과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기업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응용기술 지역혁신센터(RIC) 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수소경제표준화포럼 의장과 한국산업표준(KS) 연료전지 전문위원회 대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 IEC/TC 105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워킹그룹(WG)303 등 6개 작업반 의장도 맡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미래 수소 에너지 활용에 필수적인 연료전지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의장·간사활동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의장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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