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으로 취약계층 돕고 노인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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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으로 취약계층 돕고 노인 일자리 창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9.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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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우리 동네 ESG 센터 2호점’ 개소
노인 인력으로 LED 만들어 취약계층에 배부
지난 15일 부산 동구에서 열린 ‘우리 동네 ESG 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부산 동구에서 열린 ‘우리 동네 ESG 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폐플라스틱을 LED조명으로 새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보급하는 친환경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15일 부산 동구에서 ‘우리 동네 ESG 센터 2호점’ 개소식을 갖고 부산시, 부산동구청 노인인력개발원, 롯데케미칼,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6개 기관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동네 ESG 센터는 생활 속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모아 LED 조명 등으로 새활용하는 거점 역할을 하는 곳으로 폐플라스틱 수거·분류 및 제품 제작 등에 시니어 일자리 연계를 담당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부산 금정구에 1호점을 개소, 약 30t의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만든 LED 조명과 안전 손잡이, 야구 유니폼 등을 독거노인 및 지역 아이들에게 제공했다.

이번에 문을 연 2호점에서는 폐플라스틱 새활용 친환경 생산품 제조는 물론, 판매까지 가능하다. 남부발전은 협약을 맺은 6개 기관과 함께 고령자 친화 기업을 설립해 친환경 생산품 제조·판매를 추진하고 ‘거북이 공장’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홍보와 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60t 폐플라스틱 수거·관리 및 제작품 마케팅, 판로 개척을 위한 시니어 일자리 참여자 270명(공공형 255명,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15명)과 고령자 친화 기업 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산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시니어 일자리 기금과 사업 발전을 위해 활용하기로 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이 현재의 눈부신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심리적·경제적 자존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협업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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