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3.2GW 규모 진도 해상풍력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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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3.2GW 규모 진도 해상풍력 사업 참여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0.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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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피코·씨에스윈드·한국해양기술·대불조선 등과 MOU
핵심기기 풍력터빈 및 해상변전소 전력기기 제작·공급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전라남도 진도군에 들어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30일 HD현대일렉트릭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이하 퍼시피코), 씨에스윈드, 한국해양기술, 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총 19조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발전기의 핵심기자재인 풍력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전반을 수행하고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발전기의 타워와 하부 구조물 공급을 담당한다. 한국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 및 사후관리를, 대불조선은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와 검사 대행, 보수용 선박의 건조 및 수리 등을 각각 맡는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발전 사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와 해상풍력발전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전북도·군산시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구축에 성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사업 추진 역량 강화와 공급망 구축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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