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2GW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최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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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1.2GW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최종 입찰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1.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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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웨스팅하우스·佛 EDF와 8조원 규모 사업 수주 경쟁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 선정…협상 거쳐 연말 계약
체코 두코바니 원전.
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지난달 31일 8조원 규모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발주사(EDUII)에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두코바니(Dukovany) 지역에 원전 1~4호기를 운영 중인 체코는 1.2GW 규모 신규원전(5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건설에 착수해 2035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발주사 EDUII는 지난해 3월 한국(한수원)·미국(웨스팅하우스)·프랑스(EDF) 3개국 공급사에 입찰 안내서를 발급했다.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 EDF와 같은 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냈다. 이후 발주사와 최초 입찰서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의 과정을 통해 입찰서 내용을 확인하고 명료화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확인한 발주사의 추가 요청사항들을 반영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와 최종 입찰서 수장 작업을 거쳤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협상 과정을 거쳐 같은 해 말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라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업계는 한수원이 이번 사업을 따낼 경우 체코 정부가 검토 중인 최대 3기의 추가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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