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3분기 영업익 591억…전년 실적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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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3분기 영업익 591억…전년 실적 돌파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1.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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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174억…전년 동기 대비 531%↑
미국·유럽·중동 등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14일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6300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5688억원에서 11%,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53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83억원에서 47%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883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 107%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97억원에서 254% 상승했다.

특히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82억원을 22% 이상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연간 218억원에서 57% 이상 성장한 성과를 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신규 수주 확대 및 기존에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을 꼽았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올해는 독일, 바레인에서 초고압케이블을 수주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억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미국 법인(T.E.USA)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0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43% 이상 성장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력 사용량 증가와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케이블 분야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HVDC케이블, 해저케이블 등 신규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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