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3억원 투자 결정…2030년 생산 능력 약 2배 증가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배전기기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충청북도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신공장을 짓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중저압차단기 공장 건설을 위해 1173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공장은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총 면적 8만 5420㎡ 부지에 들어선다.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고도의 자동화 설비 등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되며,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의 중저압차단기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중저압차단기를 포함한 배전기기 분야 매출은 올해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 등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전기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이 가속화됨에 따라 앞으로 배전기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증가하는 글로벌 배전기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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