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신규원전 우협 임박 체코서 수주 총력
상태바
황주호 한수원 사장, 신규원전 우협 임박 체코서 수주 총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1.18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Z와 체코 산업부 찾아 韓 원전 기술·관리 역량 알려
폴란드도 방문해 코닌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 이어가
17일(현지시간)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새해 첫 해외출장지로 신규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인 체코와 폴란드를 택하고 수주를 위한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 사장은 17일(현지시간) 체코전력공사(CEZ) 및 체코 산업부를 찾아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등을 설명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Miloš Vystrčil) 체코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신규원전 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에는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 중 한 곳인 두산 스코다파워를 방문해 2018년 맺은 협력 MOU를 갱신했다. 또 같은 날 체코 플젠에 위치한 서보헤미아 대학교를 찾아 인력양성 및 R&D 공동추진을 위한 MOU도 맺었다. 우리나라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가 프라하체코기술대학교(CTU), 브르노공과대학교(BTU), 서보헤미아 대학교와 교환학생 및 공동연구, 원자력 에너지 교육 분야 등에서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1~4호기를 운영 중인 체코는 약 8조원을 투입해 1.2GW 규모 신규원전(5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건설에 착수해 2035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발주사 EDUII는 2022년 3월 한국(한수원)·미국(웨스팅하우스)·프랑스(EDF) 3개국 공급사에 입찰 안내서를 발급했다. 한수원은 같은 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낸데 이어 지난해 10월 최종 입찰서까지 제출했다. EDUII는 현재 3개국 공급사가 낸 입찰서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따낼 경우 체코 정부가 계획 중인 최대 3기의 추가 원전 건설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체코의 원전 기자재 제작 업체인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협력 MOU를 갱신했다. (왼쪽부터)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다니엘 프로하츠카 스코다파워 COO,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체코의 원전 기자재 제작 업체인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협력 MOU를 갱신했다. (왼쪽부터)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다니엘 프로하츠카 스코다파워 COO,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 사장은 18일부터 폴란드로 자리를 옮겨 한수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및 현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등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간다.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은 민간발전사인 제팍(ZE PAK) 및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가 주도해 수도 바르샤바에서 240km 떨어진 코닌시 퐁트누프 갈탄발전소 부지에 새 원전을 짓는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2022년 10월 제팍 및 폴란드국영전력공사와 협력의향서(LOI)를 게결하고 사업타당성 조사 착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