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달부터 전주 무단 설치 통신선 싹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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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내달부터 전주 무단 설치 통신선 싹 손본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1.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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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4만km 정비…미조치 통신사 법적조치
통신선 시설 기준 위반 유형.
통신선 시설 기준 위반 유형.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내달부터 전주(전신주)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전은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이 시설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에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통신사에 시정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2019년 84%였던 시정 조치율이 지난해 63%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기 사용을 위해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일제정비에 나서게 됐다.

현재 약 1017만개의 한전 전주 중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는 411만개다. 이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38만개에 약 4만km 길이의 통신선이 무단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전은 2027년까지 지상으로부터 높이가 시설 기준보다 낮거나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곳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집중적으로 손 볼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것”이라며 “통신선을 무단 설치하거나 시설 기준을 위반했음에도 조치하지 않는 통신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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