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 지난해 당기순익 306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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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공제조합, 지난해 당기순익 306억…역대 최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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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195회 이사회서 결산(안) 심의‧의결
좌당지분액 35만 8841원…전년比 4970원↑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윗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이사들이 30일 열린 제195회 이사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윗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이사들이 30일 열린 제195회 이사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이 지난해 창립 이래 역대 최고치인 3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당기순이익이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합은 30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제195회 이사회를 열어 2023년도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결산안에 따르면 수익 1003억원, 비용 603억원으로 법인세비용 94억원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30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자본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1좌당 지분액은 35만 8841원이다. 2022년 결산지분액 35만 3871원보다 4970원 증가했다. 좌당지분액은 조합 출자증권의 현재 가치를 나타낸다.

자산은 2조 3483억원, 부채는 21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33억원(4.14%), 140억원(7.08%) 늘었다. 자본은 2조 1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3억원(3.85%) 증가해 자기자본비율 90.99%의 높은 재정건전성을 보였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자산 확대를 위한 역점 사업으로 자금운용 부문 강화를 추진했고 그 일환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연평균 수익률 10.21%를 기록, 목표수익률 7%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이러한 영업외 수익의 획기적 증가와 시중금리 상승이 역대 최고치의 당기순이익 달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합은 비상근이사 수를 기존 15명에서 9명 증원한 24명, 조합원이사는 8명 늘린 20명, 전문직이사는 1명 증원해 2명 체제로 운영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심의·의결했다. 이는 전기공사공제조합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경남지점 신사옥 부지 매입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조합은 경남지점 신사옥 건립을 위해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개발되는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내 부지 1455㎡(440평)를 매입할 계획이다.

조합은 내달 22일 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194·195회 이사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결산(안) △정관 변경(안) △강원·제주·경남지점 신사옥 건립 부지 매입 계획(안)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백남길 조합 이사장은 “당기순이익 역대 최고치 달성은 조합 수익성을 높여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늘린 고무적인 성과”라며 “수익은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경제적 지원과 최상의 금융서비스로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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