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協 “원전 중소·중견기업 지원 더욱 촘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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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協 “원전 중소·중견기업 지원 더욱 촘촘히”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1.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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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생태계 지원 사업’ 예산 전년比 23억 증액
‘돈맥경화’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1천억 금융 지원
원전 안전성 향상 위한 ‘원전기업 인증제도’ 시행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에너지 전문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에너지 전문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올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년차를 맞은 생태계 지원 사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하고 1000억원 규모의 신규 금융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안전성 향상을 위해 원전기업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30일 원자력산업협회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한 식당에서 에너지 전문기자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협회는 먼저 올해 원자력 생태계 지원 사업에 전년 대비 약 23억원이 증가한 112억 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퇴직자·재직자 교육 및 재취업 지원 △원자력 유관 전공자 인턴십 및 정규직 전환 지원 △원전기업 역량 강화 △SMR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중기재정을 활용해 2021년부터 내년까지 시행하는 원자력생태계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358개 원전기업과 2114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시설·운전자금 1000억원을 2%대 저금리로 융자해주는 금융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5년 이내 1회 이상 원전 분야 연매출 10억원 달성 기업 △한수원 원자력 분야 유자격공급자 등록 기업 △대한전기협회 원자력 부문 KEPIC 인증 보유 기업 △기타 공고에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 등이다. 대출 한도는 총 110억원(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10억원)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90%, 중견기업은 70% 이내에서 필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기자재 계약을 체결한 중소·중견기업에 선금 지급을 위한 보증보험 수수료를 최대 50%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부터 3년간 시행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57억 8500만원으로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공급 계약건의 선금을 수령한 원전기업이 보증료를 선납부하면 후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증금액 한도 및 보증기간 제한은 없으며 보험료율은 1.5% 이내다.

협회는 원전산업 분야 투자세액공제 대상 기술 범위 확대에도 나선다. 탈원전 기간 중단됐던 연구개발·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원전기업 제조설비 신규 도입 또는 공장 증설 및 연구개발 추진 시 세액공제 혜택이 기대된다.

협회는 또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한 ‘원전기업 인증제도’를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다. 한수원 유자격 공급사 및 기타 원전사업에 참여하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원전산업 이해와 수행 역량’을 종합적·주기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해당 인증은 정부 및 원전 공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협회는 올해 원자력연차대회(4월 24~26일)와 한일원자력산업세미나, 동아시아원자력포럼 등을 개최하고 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전 등 해외 주요 전시회 참가, 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판로 개척에 힘을 쏟기로 했다.

회원사 증대와 서비스 강화도 지속 추진한다. 2022년 142개였던 협회 회원사는 지난해 267개로 188% 증가했다. 올해는 400개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1000여개사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노백식 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금융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생태계 지원 사업의 예산을 20% 증액하는 등 원자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면서 “협회 내부적으로는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회원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강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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