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정총…“전기산업 미래비전·발전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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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진흥회 정총…“전기산업 미래비전·발전전략 수립”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2.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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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계획 및 198억원 규모 예산안 심의·의결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실현 전기산업 기반 구축
품질관리·표준화사업 및 회원사 해외진출 지원 강화
전기산업진흥회 2024년 정기총회 모습.
전기산업진흥회 2024년 정기총회 모습.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가 올해 전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내외 전시회 개최를 통한 회원사 해외 판로개척 지원, 탄소중립 R&D 추진 등에 속도를 낸다.

15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전기진흥회는 6월 말까지 전기산업 미래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전기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선점과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 재편, 한·중 FTA 발효에 따른 리스크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기차 및 항만 등 전기산업 주력 산업 간 연계 기반 R&D, 소재부품장비사업, E-모빌리티 기술개발 사업 등 디지털·글로벌 전기산업 협업 R&D를 발굴·기획해 전기산업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품질관리 및 표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전기기 품질관리위원회 및 프리미엄 전동기 확산 센터를 운영하고 분산전원 계통보호·제어 IED(Intelligent Electronic Device : 지능형 전자 디바이스) 시험평가기술 표준화를 수행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는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4월 3일~5일 코엑스 A·B홀)’을 개최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최첨단 혁신 기술과 에너지신산업 미래 트렌드 제시를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9월에는 베트남 최고 산업 인프라 지역인 빈증성에서 ‘일렉트릭 에너지 쇼(Electric Energy Show) 2024’를 연다. 코엑스 주최로 열리는 ‘오토메이션월드 베트남(AW Vietnam) 2024’와 동시 개최해 전시 품목 및 참관객 확대 시너지 창출을 꾀한다.

아울러 전기진흥회는 회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시장 정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일본 전기산업 시장개척단 파견 △IEEE T&D 2024 전시회 참가 △아프리카 지역 온라인 수출상담회 △두바이 국제 수처리 에너지기술 환경전 및 국제 태양광 전시회 한국관 운영 △북중미 전기산업 수출촉진회 파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4월에는 글로벌 해상풍력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해상풍력 보급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ESS 및 PLC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 활동을 확대하고 전문가 초청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 방안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한국전기연구원 및 한국전력과 협력해 회원사에 대한 고전압 시험 및 EMC 시험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기·에너지신산업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203억 7000여만원보다 줄어든 197억 8000여만원으로 편성했다.

구자균 전기진흥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 및 디지털 경쟁력이 모든 산업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는 만큼 전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회원사와 네트워킹 및 소통의 기회를 좀 더 다양하게 마련해 회원들이 체감하는 사업에 조금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기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탄소규제 대응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을 주제로 박한구 (사)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명예회장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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