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 내실경영으로 지속성장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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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공제조합, 내실경영으로 지속성장 기반 다진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2.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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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42회 정기총회 열어 올해 사업계획 등 의결
자금운용 고도화·대체투자 지속…영업외 수익 극대화
백남길 이사장 “조합원 경영 안정 위한 버팀목 될 것”
22일 서울 논현동 전기공사공제조합회관에서 열린 ‘제42회 정기총회’ 현장 모습.
22일 서울 논현동 전기공사공제조합회관에서 열린 ‘제42회 정기총회’ 현장 모습.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이 올해 내실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경영 목표로 삼고 조합원 지향, 효율성 제고, 성장성 증대 등 3대 핵심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

22일 조합은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결정의 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합은 우선 조합원 지향과 관련해 △조합법 및 시행령 개정 △조합원 복지 서비스 향상 △경기북부지점 신사옥 건립 △조합원 편익 제고 위한 영업제도 개선 △친화적인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본부 조직 개편 및 정원 조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기업 데이터베이스 활용범위 확대 △자금운용 고도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공제사업 업무협약 갱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성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조합 인재상 및 NCS 기반 직무적합형 인재 선발 △성과지향형 인적자원 관리 △수익률 제고를 위한 수익사업 △대체투자 확대 및 사후관리 강화 △공제사업 영업지원 강화 및 방법 전환 등을 제시했다.

조합은 이날 비상근이사를 기존 15명에서 24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변경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조합 비상근이사진은 조합원이사 20명(8명 증원), 전문직이사 2명(1명 증원), 산업부 소속 공무원 1명, 전기공사협회 임원 1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조치는 전기공사공제조합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강원·제주·경남지점의 업무 공간 확충과 조합원 이용 편익 향상을 위한 신사옥 건립 부지 매입의 건도 의결했다. 조합은 36억 3000만원을 투입해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공공업무용지(G-1) 1982.90㎡(599.82평)를 사들여 강원지점 신사옥을 지을 계획이다. 제주지점은 제주시 아라2동 3027-2·3·5(3필지) 부지 2214㎡(670평)을 68억 2000만원에, 경남지점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396번지 일원에 개발되는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내 부지 1455㎡(440평)를 26억 4000만원에 각각 매입해 신사옥을 건설하기로 했다.

올해 수익은 985억원, 비용은 703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예상 법인세비용 64억원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218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영업목표는 보증수익 151억원, 융자수익 234억원, 공제수익 216억원으로 잡았다.

백남길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녹록하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의 유일한 보증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306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자금운용 고도화와 대체투자를 지속해 영업외 수익을 극대화함으로써 탄탄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중대재해배상공제상품의 보유 공제 전환 실시를 통해 수수료 인하와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등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경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장현우 전기공사협회장은 “조합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역사에 남을 값진 경영성과를 이뤄내며 전기공사업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협회는 조합의 오랜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장현우 전기공사협회 회장, 김경훈 한국전력 배전계획실장, 이형주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전연수 안전기술원 이사장, 장덕근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 이사장, 신한운 엘비라이프 사장을 비롯한 내빈과 조합 대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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