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연말까지 상생결제 누적 3조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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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연말까지 상생결제 누적 3조원 달성 목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3.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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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협력사와 간담회 갖고 상생결제 확산 논의
서부발전은 지난 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8개 협력사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원영준 중기부 실장(오른쪽 네 번째)과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8개 협력사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원영준 중기부 실장(오른쪽 네 번째)과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상생결제액을 올해까지 누적 3조원으로 늘린다.

서부발전은 지난 7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협력사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상생결제는 발주사가 거래 대금을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에게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2·3차 협력사들은 납품 후 60일 이내에 현금을 받거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최상위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할인받아 미리 현금화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개선, 상생결제 협약은행 확대, 사업소별 상생결제 담당관제 도입, 신규 도입 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해 2019년 공공기관 최초로 누적 결제액 1조원을 기록했다. 이달 기준 3조 7000억원이며, 연말까지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부발전은 구미건설본부 공사의 기성금을 상생결제로 신속히 지급해 유동성 위기를 겪던 일부 하위 협력사들의 연쇄 부도를 예방한 실적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원영준 중기부 실장은 “상생결제는 하위협력사가 안정적으로 대금을 받고 지급 주체인 상위기업도 세제지원,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 수단”이라며 “협력사 납품 대금과 건설근로자 임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상생결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에 처한 중소기업이 자금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차 이하 소규모 협력사의 상생결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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