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림청, ‘산불예방·전력설비 보호’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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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림청, ‘산불예방·전력설비 보호’ 업무협약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3.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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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인프라 활용해 산불 감시하고 대응 강화
김동철 한전 사장(왼쪽)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왼쪽)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과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송전선로 등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산림 보호를 위한 산불 대응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두 기관은 15일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중요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산불안전 공간 조성 △전력설비 관리 인력을 활용한 산불감시 및 설비보호를 위한 우선 진화 △한전 감시카메라(CCTV) 영상 공유 및 송전철탑 활용 CCTV 설치 △전력설비 주변 산불 위험목 관리・제거 및 산불예방 활동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산불이 대형화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송전선로 인근으로 산불이 확산될 경우 전력공급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56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중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고장은 매년 약 7건이었다. 한전은 송전철탑의 78%인 약 3만 2000여기가 산지를 통과하고 있는 여건을 감안할 때 이번 협약이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두 기관 간 상호협력이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를 구현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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