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공기업 최초 2차 하도급 상생협력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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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공기업 최초 2차 하도급 상생협력사업 시행
  • 윤우식 기자
  • 승인 2019.12.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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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상주여건 개선 추진…컨테이너 임차비용 지원
서부발전 본사 전경.
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17일 협력 중소기업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2차 하도급 기업 대상 발전소 현장 상주여건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공기업 가운데, 2차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건 서부발전이 처음이다.

매년 약 100여건의 하도급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부발전 각 사업소에서는 다수의 하도급 기업 소속 근로자들이 발전소 현장에 상주하며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동반성장 사업이 1차 하도급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2차 이하의 하도급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부발전은 지난 9월 자사의 2차 하도급공사를 수행했던 65개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소 공사 참여 시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 및 기타 건의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발전소 현장 상주여건과 관련된 다양한 개선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서부발전은 올 하반기 태안발전본부 등 2개 사업소 현장에 상주하는 3개 하도급사에 냉난방 설비가 갖춰진 컨테이너의 임차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컨테이너는 발전소 현장에서 하도급 기업의 간이사무실과 근로자 휴게실, 공구 및 자재 보관창고 등으로 활용됨으로써 근로자의 근무여건과 작업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파악된 개선사항을 반영, 내년에는 지원범위와 사업수혜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발전소 현장 상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해당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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