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건호에 LS전선이 만든 해저케이블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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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건호에 LS전선이 만든 해저케이블 깔린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5.1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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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660억원대 노후 해저케이블 교체 사업 수주
해상풍력발전 개발 확대 미국서 사업 확장 가속화
LS전선이 2017년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로드아일랜드주 앞바다)에 해저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LS전선이 2017년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로드아일랜드주 앞바다)에 해저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미국에서 약 66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970년대 미국 중북부 미시건호에 설치된 노후 해저케이블을 내년까지 교체해 미시건주의 전력수급을 안정화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은 미국에 설치된 지 오래된 노후 전력망이 많아 앞으로도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해저케이블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해상풍력에 의한 발전량을 연간 86GW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8000만 이상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와 해상풍력 개발에 따른 신규 수요가 더해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LS전선은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2006년 미국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17년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 연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신뢰를 꾸준히 쌓아왔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수천억원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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