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연평도 내연발전소에 오염물질 저감설비 구축
상태바
한전, 연평도 내연발전소에 오염물질 저감설비 구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5.22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
5호기서 올 연말까지 실증…타 설비 확대 적용 추진
한전은 20일 연평도에서 섬 지역 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가운데)과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왼쪽)이 관계자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전은 20일 연평도에서 섬 지역 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가운데)과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왼쪽)이 관계자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섬 지역에 설치된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한전은 지난 20일 인천 연평도에서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은 환경부에서 2017년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오염물질 촉매필터 시스템 기술개발에 나섰다. 기존 촉매필터 시스템을 활용해 섬 지역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한 설비를 개발, 최초로 연평도 내연발전소 5호기에 설치해 올 연말까지 실증을 진행한다.

탈질촉매와 먼지필터를 하나로 통합한 해당 설비는 현대머티리얼, 희성촉매와 공동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물로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90% 이상 제거해 배출허용 기준의 최대 3분의 2 이하로 줄여준다. 설비 크기도 30% 이상 작아져 공사비와 운영비 절감이 기대된다. 촉매필터는 2017년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금상과 함께 대만발명협회, 크로아티아 발명협회, 태국 국립연구협회 특별상 총 4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발전부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섬 지역에 설치된 발전용량 1.5MW 이상인 디젤 발전기관이 새롭게 규제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실증을 통해 축적된 운전결과를 바탕으로 설비용량 1.5MW 이상 발전시설 18기에 대해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촉매필터 시스템은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선박과 건물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시장 발굴 및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 실증설비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젤엔진 오염물질 저감장치”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촉매필터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기술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