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일 회장 “방사선 기업 지원 정책 마련해야”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는 17일 셀비온 연구소(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과 함께 방사선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방사선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장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 등 9개 방사선 기업 CEO, 천기정 서울대학교 핵의학과 교수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방사선기술 현황 및 지원정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원자재·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진공에서 지원하는 전략산업(혁신성장분야)에 방사선 업종 분류 코드 추가 건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셀비온의 방사성의약품 GMP 생산시설 견학을 통해 국내 방사선 응용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셀비온은 지난해 GMP 생산공정을 완성해 올해 2월부터 그간 수입에 의존해왔던 심장질환 및 심근경색 진단용 방사성의약품(MIBI)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중진공의 지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현 시점에서 산·학·관 간 현장 간담회를 통해 방사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사선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방사선 기업 지원 정책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의료, 소재, 식품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방사선 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술혁신을 이끌 미래신산업”이라면서 “중진공은 방사선 분야의 생태계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