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기차 급속충전 오류 해결 국제 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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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기차 급속충전 오류 해결 국제 행사 열린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9.2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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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 충전기술협의체 차린과 9월 7~9일 공동개최
급속충전 호환성 확보 위한 국제표준 선도기반 마련
전기연구원이 지난해 개최한 전기차 급속충전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전기연구원이 지난해 개최한 전기차 급속충전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전기차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고 호환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 선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시험 행사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은 최근 ‘차린(CharIN, 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e.V.)’과 MOU를 맺고 전기차 대기업 및 충전기 제조사가 참가하는 ‘테스티벌(Test+Festival)’을 내년 9월 7~9일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차린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국제 표준 개발을 촉진하고 이에 적합한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국제 민간 기술협의체다. 현재 포드·현대기아·BMW·다임러벤츠·폭스바겐·GM·혼다 등 전 세계 주요 전기차 제조 대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관련 대부분의 업체들이 차린의 핵심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차린은 올해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대륙별로 연간 1회씩 국제 테스티발을 개최하기로 하고 독일 코멤소(Comemso)와 미국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한국 전기연구원을 각각 대륙별 대표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첫 행사를 진행하려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하고 내년 9월 개최를 목표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 급속충전 시장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의 권장사항으로 콤보(Combo) 타입이 사용돼 충전 인프라의 외형적 호환성은 준수되고 있다. 하지만 통신 및 충전 시퀀스 관련 소프트웨어적 호환성 문제로 인해 충전 에러가 다수 발생해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충전 관련 국제표준이 제정돼 있음에도 제조사 간 표준에 대한 해석이 다르거나 표준이 불완전해 발생하는 문제다.

전기연구원은 2018년부터 매년 국내 테스티벌을 열어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 상호 호환성 교차검증 시험을 진행해 20개 이상의 충전 장애를 발견하고 국제표준(IEC)에 근거한 시험자료를 활용해 각종 문제의 주요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공통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안상필 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시험실장은 “내년 개최 예정인 테스티벌에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충전기를 개발하는 중소기업까지 해외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도 국제 수준과 동일한 품질의 호환성 시험과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어 기업체들의 비용 절감 및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의견이 적극 개진돼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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