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지난 5월부터 전국 9개 시·도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소비자교육’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에너지전환과 기후변화 등 에너지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일반 시민들에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해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대구·청주 등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소비자단체는 서울 E-컨슈머와 경기 고양소비자시민모임, 대구 소비자연맹, 대전 어머니회, 부산 기후환경네트워크, 인천 해피맘, 광주 해피맘, 청주 어머니회, 순천 어머니회 등이다.
교육에서는 E-컨슈머 소속 전문가가 직접 전기의 생산과정과 전기요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전력시장의 다양한 제도 등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각 지역별로 약 1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석해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자 입장에서 전력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산자로의 전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 지역 소비자교육에 참가한 정은경 씨는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소비자가 전력시장 생산자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까지 알게 됐다”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에너지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에너지 정책에 대한 수용성을 확대하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