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허리띠 졸라맸다…긴축예산 관리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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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허리띠 졸라맸다…긴축예산 관리시스템 운영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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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감소 및 전력판매단가 하락에 경영환경 악화
제도 개선 및 비용 절감 등 영업이익 흑자 전환 총력
남부발전에서 운영 중인 KOSPO 재무 신호등. 매월 손익 상황에 따른 신호등 표시와 함께 회사 손익전망 분석현황도 링크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에서 운영 중인 KOSPO 재무 신호등. 매월 손익 상황에 따른 신호등 표시와 함께 회사 손익전망 분석현황도 링크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전력수요 감소,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전력판매단가 하락,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화된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재무개선 중점과제 추가 발굴과 자발적 예산반납, 긴축예산 관리시스템 운영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비상경영체제 전환 후 남부발전은 신정식 사장을 단장으로 비상경영추진단을 발족하고 위기극복방안 모색과 재무개선과제 이행실적 점검을 위한 비상경영추진 점검회의를 매달 열고 있다.

자구노력 강화를 위해 수익창출, 영업비용 절감, 충당부채 최소화, 영업외손익 개선, 출자회사 경영개선 등 5대 분야에 대한 중점과제도 14개에서 20개로 확대했다. 남부발전은 LNG 직도입 추진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 온실가스 충당부채 절감을 위한 제도 개선 추진 등 신규 과제에 대해서도 지속적 관리를 통해 예산절감 효율화 성과를 이룰 계획이다.

또 예산중간평가를 통한 자발적 반납절차를 통해 286억원의 예산을 회수하고 예산집행에 대한 엄밀한 사전검토 후 필수 집행건만 예산을 배정하는 긴축예산 관리시스템도 구축,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예산 누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신설했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재무개선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 약 1600억원 규모의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회사 재무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구성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재무 신호등도 운영 중이다. 사내망에 게시되는 재무 신호등은 매월 수지 전망을 갱신해 비상경영 상황을 직관적으로 직원들에게 전달한다.

신정식 사장은 “올 한 해가 아닌 남부발전의 미래생존을 위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재무실적 개선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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