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화력 부두에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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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보령화력 부두에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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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하역 선박 대기오염물질 96% 저감 기대
중부발전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보령화력발전소 전용부두 6개소에 육상전력공급설비를 설치하고 지난 5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설비는 석탄하역을 위해 부두에 정박한 선박에 육상 전력을 공급한다. 기존에는 선박이 하역부두에 정박해 있을 때 필요한 전기를 벙커C유 보조엔진을 통해 생산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선박회사인 대한상선과 에이치라인 해운은 운항일정을 조정해 유연탄 장기용선인 HL KOMIPO(에이치라인), SM SAMARINDA(대한상선) 등 9척에 육상전력공급설비 수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중부발전은 향후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96%에 해당하는 약 115t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날 준공식에서 충남도가 선정하는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1위 기업으로 선정돼 친환경 사업장 현판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령발전본부는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 외에도 3호기 저저온 전기집진기 교체, 무누설 탈황설비 도입 및 7~8호기 탈황설비 개선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3만 1755t 대비 지난해 9102으로 71%로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가 정책과제인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육상전력공급설비를 비롯해 다양한 감축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오인환·김한태·이영우 충남도의원, 성대훈 보령해양경찰서장, 선박회사 및 협력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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