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본부, 국내 원전 첫 ‘무인파괴 방수소방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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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본부, 국내 원전 첫 ‘무인파괴 방수소방차’ 도입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2.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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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환경에서도 화재 진압 가능…제독기능도 갖춰
월성본부 무인파괴 방수소방차 시범 운영 모습.
월성본부 무인파괴 방수소방차 시범 운영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가 국내 원전 최초로 무인파괴 방수소방차를 도입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월성본부는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을 겪으면서 극한 자연재난에 대비한 첨단 소방 진압장비의 필요성을 절감,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사에 신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다목적 소방차 제작을 주문했다.

무인파괴 방수소방차는 직선거리 방수거리가 약 100m, 수직 상부 방수높이가 약 60m에 달해 원전 내 모든 시설물에서 난 불을 끌 수 있다. 반경 100m의 원격 무선조정이 가능해 방사능 누출 사고로 인한 화재 진압에도 최적화돼있다. 또 상시 6륜 구동, 30도 경사 운행, 런플랫타이어 장착으로 극한 자연재난 환경 속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며 제독기능을 갖춰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시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다.

원흥대 월성본부장은 “극한 자연재난과 화재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무인파괴 방수소방차 도입을 통해 월성본부의 안전 신뢰도가 더 높아졌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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