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라북도 지사(왼쪽 세 번째)가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네 번째) 등 풍력발전 관련 기업 5개사 대표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7일 전라북도와 지역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업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는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 기업이 개발한 해상풍력시스템이 도 관할 해역에 우선 적용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제작, 유지보수 및 단지 개발을 맡기로 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거점 지역인 전북도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도내 해상풍력발전기 제조를 위한 신규 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 기업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고창군~부안군 해상에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GW 등 총 2.4GW 규모로 건설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4조원에 이르며,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추진된 60MW 규모 실증사업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전라북도, 부안군, 고창군 등 지자체와, 지역 주민 대표, 한국전력, 한국해상풍력 등과 함께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을 포함한 12GW 규모 해상풍력을 2030년까지 준공해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의 ‘해상풍력 발전방안’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