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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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 들어선다
  • 박지혜 기자
  • 승인 2019.12.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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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및 공공기관 중심 보급 확대 발판 마련
정부, 2040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200곳 구축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정부 청사에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26일 환경부(장관 조명래)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 관련 기업이 참여해 설립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는 지난 24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567(1-5생활권)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비롯해 관계기관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 15억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세총청사 수소충전소는 처리능력이 1일 14시간 운영 기준 350kg이며, 하루에 수소전기차는 70대, 수소전기버스는 12대 충전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청사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입지선정에 함께 힘써왔다.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9월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다른 공공청사,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전국에서 33곳에서(연구용 8곳 포함)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 310곳까지 늘려 최대 30분 이내에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가 주요도시에 일반 충전소 190기와 버스 전용충전소 60기를, 국토부는 고속도로와 환승센터를 위주로 60기를 각각 구축한다.

정부는 또 2030년까지 누적 660기를 설치해 주요 도시에서 20분 내, 고속도로에서 75km 내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2040년에는 누적 1200기를 구축, 이를 15분, 50km 이내로 단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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