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기硏 원장 “전기대로 뜻대로, 힘대로, 최대로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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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전기硏 원장 “전기대로 뜻대로, 힘대로, 최대로 달리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1.0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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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통해 연구개발 성과 전기의 길 따라 세계 확산 강조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올해의 키워드로 ‘전기대로(전기의 길)를 우리의 뜻대로, 힘대로, 최대로 달리자!’를 제시하고 연구 결과물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지난 4일 열린 온라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연구원 창원본원의 출입 도로명이 국내 최초·유일 전기의 길로 변경됐다. 태초의 빅뱅에서 시작된 지구의 탄생 이후 인류 최초의 전기 현상인 ‘번개’를 거쳐 산업혁명과 지금의 고지능 인류 시대를 맞이하기까지 전기는 세상의 큰 변혁 때마다 어마어마한 역할을 해 왔다”며 “그동안 우리가 전기의 길을 따라 걸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더 넓고 탄탄한 전기의 길, 즉 전기대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원장은 “KERI라는 강력한 전원으로부터 시작하는 전기대로는 다가올 ‘전기화’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상징적 선언이자 출발점이며 또한 소통하는 통로”라면서 “우리가 애써 개발한 성과가 전기대로를 따라 퍼져 나가고 창원대로를 거쳐 경남, 더 나아가 전국 그리고 전 세계까지 확산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전기연구원과 창원대로를 연결하던 기존의 도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로’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전기의 길’로 변경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전기의 명칭과 의미를 담은 도로명 탄생은 전국 최초다.

최 원장은 이날 지난해 대표 성과들을 언급하면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구원은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기관 종합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며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연구원을 구성하는 3개의 큰 축인 ‘미래를 향한 수월적 연구개발’, ‘환태평양 1위 명품 시험인증’, ‘위기에 더욱 강한 선진행정’이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잘 움직였기에 위기 상황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무식에서는 지난 한 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KERI 대상팀은 친환경 전기선박 사업 활성화 및 경제적 파급효과 총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Land Based Test Site) 운영팀(수중함 추진시스템 육상시험평가 연구팀)’이 차지했다. 연구책임자인 손홍관 시스템제어연구센터장은 개인 부문인 ‘올해의 KERI인상’까지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

최우수상에는 △모듈형 펄스전원 기술 개발팀 △이차전지 시험인증 시장 개척팀 △기관 종합평가 우수성과 창출 전략팀이 선정됐다. 우수 부문은 △차세대 스마트기기용 신축전극 개발팀 △SF6 대체가스 적용 친환경 가스차단기 설계팀 △신재생수용률 향상을 위한 미래 배전계통의 설계 및 운영 기술 개발팀 △상반회전 프로펠러용 비접촉 자기기어 기술팀 △2020년 시험고객 지원서비스 개선팀 △광주 스마트그리드본부 건설사업 추진팀 등이다.

전기연구원과 창원대로를 연결하는 '전기의 길'.

전기연구원과 창원대로를 연결하는 '전기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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