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REC 구입 위해 3천억원 ESG 채권 발행
상태바
남동발전, REC 구입 위해 3천억원 ESG 채권 발행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2.01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 사업 확대·사회적 책임 등 ESG 경영 박차
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본사 전경.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를 위해 무보증 회사채 3000억원을 ESG(녹색) 채권으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한다.

1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뤄진 이번 채권 발행에는 19개 국내 증권사가 6200억원을 입찰했으며, 최종 인수기관은 대표 주관사 KB증권 등 총 13개사로 결정됐다.

채권 인증 평가 작업을 수행한 한국신용평가는 프로젝트의 적격성, 운영체제 등이 모두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및 ICMA(국제자본시장협회)의 그린본드규칙(Green Bond Principles)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REC 구매사업은 UN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목표 7.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목표 8.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 ‘목표 12.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에 부합한다.

남동발전은 채권 발행금액 전액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REC 인증서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의 일환으로 도입한 REC는 거래를 통해 민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REC의 구매의 대부분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사업에 쓰인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자체건설과 REC 인증서 구매를 통해 RPS공급의무자로서의 이행 활동을 적극 수행하며, 기후와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함에 따라 친환경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발행재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포함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