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재생E 발전량 예측 기반 전력중개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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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재생E 발전량 예측 기반 전력중개사업 나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2.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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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젠과 업무협약…한국형 VPP 도입 위한 첫발 떼
남동발전과 분산전원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 브이젠 관계자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기반 전력중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과 분산전원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 브이젠 관계자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기반 전력중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분산된 소규모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력중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신재생에너지 거래 활성화 및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전기사업법 개정 입법예고로 도입된 전력중개사업은 2019년부터 전력거래소가 소규모전력중개시장 형태로 운영 중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도입 및 한국형 통합발전소 제도 도입 추진 등에 따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

KOEN형 전력중개사업은 민간이 운영하는 1MW 이하 태양광·풍력 자원을 모집, 20MW 이상 집합자원으로 구성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해 수익을 올리는 사업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20MW 이상 태양광, 풍력 발전사업자들이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당일 오차율 8% 안에서 이를 이행하면 1kWh당 3∼4원의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남동발전은 앞서 구축한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20MW 이상 모집한 재생에너지의 발전 데이터를 수집·분석, 기상정보를 반영한 예측 발전량을 전력거래소에 입찰하고 예측량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부여받는다. 남동발전은 정산금을 자원보유자에게 최대한 배분할 계획이다. 자원보유자는 자원활용동의(계약) 외 별도 투자비가 들지 않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발전은 KOEN형 전력중개사업의 초기시장 형성 및 활성화를 위해 이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캠퍼스에 위치한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에서 분산전원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인 브이젠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기반 전력중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 장소 제공과 전력중개사업 참여대상 풀(Pool) 확보 및 자원보유자 모집 등을 진행한다. 브이젠은 모집된 자원을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에 연계하고 발전량 예측 정확도 확보를 위한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20MW 규모의 집합자원으로 전력거래소에서 시행 예정인 2차 실증사업에 참여해 분산전원 VPP 예측 정확도 기술수준을 대외에 알리고 소규모 자원보유자들의 수익증대와 효율적 설비관리를 통해 전력계통 안정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KOEN형 전력중개사업 추진으로 한국형 VPP 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자동제어기술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EV)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박희장 남동발전 그린뉴딜사업처장은 “향후 전력시장은 흩어진 분산에너지를 통합해 전력시장에 입찰하고 관리하는 한국형 VPP 제도 도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기술을 활용한 전력중개사업 성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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