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주민추진위·퍼시피코와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전남 영암군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개발 이익을 지역주민과 나누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 퍼시피코에너지와 ‘영암군 미암면 200MW 육상태양광 발전설비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암면 일원에 200MW의 육상태양광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939억원이 투입되며,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된다. 한수원은 종합관리 및 운영·유지관리를 담당하고 퍼시피코에너지는 종합관리와 부지임대 및 파이낸싱을 주관한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된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는 인허가 지원 등을 맡는다.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는 향후 주민협동조합을 설립, 채권형으로 사업에 참여해 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배양호 한수원 신재생사업처장은 “한수원은 주민 중심의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발전소를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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