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LNG 발전 가동 초기 오염물질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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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LNG 발전 가동 초기 오염물질 줄인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5.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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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첫 약품 액상직분사 저온 탈질설비 설치
최고 수준 환경성…내년 부산 전호기 확대 도입
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새로운 탈질설비를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가동 초기에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나섰다.

28일 남부발전은 발전 5사 최초로 부산발전본부 LNG 발전소 2기에 ‘약품 액상직분사 방식의 저온 탈질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앞서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신기술 홍보의 날을 열어 해당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약품 액상직분사 방식과 저온 촉매를 결합한 신규 탈질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이 설비를 시범 운영한 결과 가동 초기부터 질소화산물이 현저하게 저감됐고 정상운전 중에는 5ppm 이하로 배출돼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 구현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내년까지 부산발전본부 모든 발전기로 신규 탈질설비를 확대 설치하고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LNG 발전소 가동초기 불완전 연소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한 신촉매를 개발해 현장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탄발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8분의 1에 불과한 LNG 발전은 친환경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가동 및 정지가 잦은 운전 특성상 가동 초기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것이 해결 과제로 지적돼왔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LNG 발전소 가동초기 저감기술은 법규보다 선제적으로 오염물질을 저감해 국민에게 더욱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전력공급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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