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公, 우간다에 태양광 랜턴 보급…밤길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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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公, 우간다에 태양광 랜턴 보급…밤길 밝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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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학생들 “덕분에 행복해요” 감사 편지 보내와
우간다 카물리주 학생들이 서울에너지공사로 태양광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우간다 카물리주 학생들이 서울에너지공사로 태양광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태양광 랜턴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17일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에 몇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직원들은 왠 편지냐며, 의아한 생각에 편지봉투를 뜯어 편지를 읽는 순간 환한 미소를 지었다. 편지를 보낸 이들은 공사가 태양광 랜턴을 보급한 우간다 카물리주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편지를 통해 새해 인사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사비레 하팀 부쿨루베 초등학교 학생 대표는 편지에서 “늦은 저녁시간 심부름을 하러 갈 때 태양광 랜턴이 안전을 지켜준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음와세 부자야 초등학교 학생 대표도 “태양광 랜턴 덕분에 더 이상 어둠 속에 살지 않게 됐다”며 “밤에 공부를 할 때나 집안일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9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우간다 카물리주와 ‘지구촌 햇빛행복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1100가구에 총 4.07kW 규모의 태양광 랜턴을 보급한 바 있다.

지구촌 햇빛행복발전소는 전력공급이 부족해 학교 및 주민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가에 태양광 설비(6kW), 학교개선사업 및 LED램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방공기업으로는 최초로 이 사업에 참여했다.

공사 관계자는 “우간다의 경우 사회적으로 안정돼 있지 않아 밤길에 여성들의 경우 위험을 많이 겪고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밤을 밝히는 태양광 랜턴으로 인해 안전하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가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간다 카물리주 학생이 태양광 랜턴을 켜고 공부하는 모습.
우간다 카물리주 학생이 태양광 랜턴을 켜고 공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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