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2명에 장학금 2400만원 전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만 18세가 돼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의 보호 조치가 끝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사회 정착을 돕고 나섰다.
한수원은 26일 경주 본사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문희영)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열여덟 혼자서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대학생 12명에게 총 2400만원을 지급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수원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우수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지난해부터 어린이재단과 열여덟 혼자서기 지원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첫 해 본사가 위치한 경주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올해는 본사를 비롯한 사업소 소재 지역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부터 8주간 4명의 자립준비청년이 김해공항과 경주지역자활센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승마체험장 등 개개인의 적성과 전공을 살린 곳에서 실습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수원은 자립준비청년이 퇴소 전부터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동양육시설 내 보호아동에게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열여덟 혼자서기 지원 사업이 일회적,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자립 능력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겠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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