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동남아에 연구로 기술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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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동남아에 연구로 기술 노하우 전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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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연구로 수요국 태국·방글라데시에 컨설팅 제공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원자력연-BAEC 연구로 사업추진 공동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원자력연-BAEC 연구로 사업추진 공동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요르단 JRTR과 네덜란드 OYSTER 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연구로 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를 동남아 국가에 전수하고 나섰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EC)와 ‘원자력(연)-BAEC 연구로 사업추진 공동 워크숍’을 진행한 데 이어 19~21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와 ‘신규 연구용원자로 설계 및 입찰 워크숍’을 개최했다.

방글라데시와 태국은 모두 신규 다목적 연구용원자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8월 태국 원자력연구소와 연구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와는 지난해 두 차례 연구로 건설 워크숍을 여는 등 양국과 기술 지원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와의 워크숍을 통해 △신규 고출력 다목적연구로 활용 방안 △연구로 설계 요건 △연구로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방글라데시가 계획 중인 신규 연구로 설계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했다. 방글라데시는 신규 연구로를 통해 현재 건설 중인 2기의 원자력발전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공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또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와의 워크숍에서는 △연구로 사용자 요건 △연구로 설계 요건 △연구로 사업 입찰 준비 노하우 등 신규 연구로 사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태국 원자력연구소는 1962년부터 운영해 온 노후화 연구로 TRR-1/M1의 해체 및 이를 대체할 신규 다목적 연구로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김영기 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방글라데시와 태국에서 열린 워크숍을 통해 신규 연구로를 도입하는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의 연구로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기술이 이들 국가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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