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종 장비 갖춰…원전 종사자 위기 대처 능력 향상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은 원전 종사자들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체험형 산업안전교육장을 준공하고 지난 6일 기념식을 가졌다.
고리본부에 들어선 체험형 산업안전교육장은 연면적 1569㎡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고리본부 직원과 국내외 협력업체 등 원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 속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요인과 위기상황, 안전한 대처요령을 체험 위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안전사고 유형에 따른 61종의 안전교육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어 실제상황과 같은 체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훈 고리본부장은 “산업안전교육장 개소로 발전소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재해 상황을 몸으로 직접 체득하며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6일 산업안전교육장을 시찰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모든 원전 종사자들이 미리 위험을 인지하고 체계화된 안전 활동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의식 제고로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원자력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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