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원자력 및 수요관리 PD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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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래원자력 및 수요관리 PD 신규 채용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0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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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4세대 원전 기술선점 통해 원전생태계 복원
산업·건물·가정 에너지 소비 효율화 기술 개발

정부가 미래원자력 기술개발과 에너지 효율화 정책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할 민간 전문가 충원에 나섰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PD(Program Director) 초빙계획을 공고하고 미래원자력과 스마트 수요관리 분야 PD를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채용은 정부 국정과제 중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와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1명이 전담해 오던 원자력 분야를 미래원자력과 원자력환경 분야로 확대해 미래원자력 PD를 신규 채용하고 스마트 수요관리 PD도 새로 뽑는다.

미래원자력 PD는 소형모듈원자로(SMR), 4세대 원전개발 및 가동 원전 혁신 등 올해 585억원이 투입되는 원자력 선행주기 기술개발 기획을 담당하며,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촉진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원자력환경 PD는 고준위방폐물 처분과 원전해체 등 후행주기와 방사선 관리 기술개발 기획·관리 업무를 맡는다. 올해 예산은 603억원이다.

스마트 수요관리 PD는 산업·건물·가정 등에서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574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한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수요의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위기 극복이라는 정책 방향과 연계해 에너지 수요의 디지털화·네트워크화·유연화를 위한 50억원 규모 신규과제 기획에 집중하게 된다.

산업부는 PD 신규 채용과 함께 에너지기술 PD 관리체계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기술 PD 성과평가와 인센티브 제도 등을 개선해 PD 권한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고 결과적으로 에너지기술 R&D 성과물이 신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수출산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PD 업무평가도 기존의 설문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공개발표회를 도입하는 등 양방향으로 소통이 가능한 형태로 개선해 R&D 성과확산과 대국민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PD 운영규칙 등 관련 규정을 내달 말까지 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새 정부 에너지정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미래원자력과 스마트 수요관리 PD를 새롭게 초빙하는 만큼 우수한 민간전문가의 지원을 기대한다”면서 “산업, 건물, 수송 등 3대 부분 디지털 수요관리 R&D 및 실증 확대를 위해 신임 스마트 수요관리 PD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승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미래원자력 PD 신설을 통해 SMR 등 첨단 분야로 원자력산업의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원전 수출경쟁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D 신규채용 지원 희망하는 이달 2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PD 자격요건과 상세 전형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etep.re.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달까지 서류와 면접전형 등을 거쳐 확정된 최종 합격자는 6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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