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산 기자재 美 복합발전 수출 활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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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국산 기자재 美 복합발전 수출 활로 연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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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4개 업체 대상 설명회 열어 입찰 정보 제공
미국 트럼불 복합발전 국산 기자재 수출 설명회에 참여한 국내 기자재 업체 관계자들이 입찰 정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미국 트럼불 복합발전 국산 기자재 수출 설명회에 참여한 국내 기자재 업체 관계자들이 입찰 정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추진하고 있는 ‘트럼불(Trumbull) 복합발전 프로젝트’에 국산 발전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고 나섰다.

남부발전은 지난 5일 코트라(KOTRA)와 함께 국산 기자재사 14개 업체를 비대면 방식으로 초청해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 입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트럼불 복합발전 EPC(설계·조달·시공)사인 Gemma Power Systems와 주기기사 Siemens Energy가 참여해 입찰 프로세스 및 일정을 안내하고 참여 업체들과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 공유를 위한 1대1 상담도 진행했다.

트럼불 프로젝트는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카운티 로즈타운시에 953MW급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자금 조달을 위해 우리·신한·부산은행, 하나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해 미국 시장에 동반 진출했다.

특히 현지 EPC 계약 조항에 3300만 달러 이상의 한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도록 명문화해 국내 업체가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기자재 시장을 뚫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 통해 향후 30년간 연평균 4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산 기자재사를 발굴하고 코트라의 중소·중견 수출 지원 플랫폼을 활용해 트럼불 프로젝트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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