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첫 LNG 연료추진선 ‘HL남부 1호’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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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첫 LNG 연료추진선 ‘HL남부 1호’로 명명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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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30%·미세먼지 99% 저감…올 9월 2호 투입
12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에서 열린 남부발전 LNG 연료추진선 ‘HL남부 1호’ 명명식에서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에서 열린 남부발전 LNG 연료추진선 ‘HL남부 1호’ 명명식에서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국내 발전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LNG 연료추진 선박의 이름을 ‘HL 남부 1호’로 명명(命名)했다. 이 선박은 향후 10년간 남부발전의 발전용 연료 수송을 책임진다.

12일 남부발전은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에서 이승우 사장을 비롯해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이사,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NG 연료추진선 명명식을 가졌다.

HL 남부 1호는 ESG 경영을 최상의 가치로 한 사명과 발전사 1호 LNG 연료추진 선박 도입의 의의를 담아 이름 지었다고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LNG 연료추진선은 선박의 연료를 유류에서 LNG로 전환, 유류 사용 대비 이산화탄소 30%, 질소산화물 85% 및 황산화물과 미세먼지의 경우 각각 99%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저감한 친환경 선박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2021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에이치라인해운, 한국조선해양과 탄소중립 및 국내 조선산업 활력을 위해 운영 중인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t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LNG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

2척 기준 전체 투자비 1757억원 가운데, 남부발전이 144억원을 대고 정부가 보조금 21억원을 지원했다. 선박 건조 과정에서 27개 지역 업체 및 3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조선기자재 국산화율 97%를 달성했다. HL 남부 1호와 같은 시기 건조한 HL 남부 2호는 오는 9월 투입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발전공기업 첫 LNG 연료추진선 도입으로 본업인 안정적 전력 생산을 넘어 공급망까지 탄소중립을 확장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해 민·관·공의 경계를 넘는 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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