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26년까지 1조 2300억원 재정건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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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2026년까지 1조 2300억원 재정건전화 추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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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그룹 자구노력 동참…당초 계획보다 3453억원↑
조직·인력 효율화하고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키로
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15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비상경영 실천 다짐대회’를 갖고 2026년까지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1조 23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한전이 발표한 전력그룹사 차원의 고강도 자구노력에 동참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중부발전이 제시한 재정건전화 방안은 당초 계획보다 3453억원 확대된 규모다. 발전소 폐지 설비, 유휴부지 등 비핵심 자산을 적기에 매각해 2800억원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의 규모와 시기를 조정해 4200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업무추진비 등 일상적인 경상경비도 1300억원 줄이기로 했다.

조직·인력 재편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1월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정원 148명을 감축하고 핵심 업무 등 필수인력 소요에 57명을 재배치해 추가로 91명을 줄였다. 향후에도 업무 효율화 분야 발굴 및 통합·조정을 통해 재배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진을 비롯한 2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노사가 협력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함께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경영혁신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민간 혁신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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