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협력사와 탈황설비 주요부품 국산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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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협력사와 탈황설비 주요부품 국산화 시동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3.1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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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 사이클론 모니터링 시스템…2022년 상용화
동서발전 본사 전경.
동서발전 본사 전경.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협력 중소기업과 손잡고 석탄화력발전소 환경설비의 주요 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플루엔과 공동으로 ‘탈황설비 하이드로 사이클론(Hydro Cyclone)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탈황설비는 석회석을 이용해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SO2) 성분을 없애고 대기환경 규제치 범위내로 제거된 가스를 연돌(굴뚝·Stack)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하이드로 사이클론은 황산화물 제거를 위한 슬러리를 공급하고 석회석 부산물을 석고로 생산하기 위한 석고 탈수에 사용되는 중요 설비다. 하지만 현재 국내 대부분의 발전소는 하이드로 사이클론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없고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석회석슬러리 넘침 및 막힘 감지센서 국산화 개발 △센서 오염방지 및 전용부착 장치 개발 △운전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 △문제발생 시 예비기 자동기동 프로그램 구현 등을 연구개발 목표로 세웠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1발전소에 시범 적용을 거쳐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국내 50여개 발전소 및 관련 산업체에 확대 적용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산화 연구개발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깨끗한 발전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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