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REC 거래 서비스’, 정부 혁신과제 평가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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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REC 거래 서비스’, 정부 혁신과제 평가 ‘최우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3.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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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국민 편익 증대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 서비스가 정부로부터 대국민 편익 증대 기여 성과를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기획재정부 주관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REC거래 서비스’가 혁신부문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25개 과제를 선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최근 평가회를 열어 최우수 3개를 포함한 13개 우수과제를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복잡한 REC거래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고충을 해소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REC거래는 정부의 태양광사업 장려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태양광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만큼 REC를 발급받고 이를 국내 발전사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태양광 사업자는 대부분 농민이나 고령층이다. 이들은 주변 여건상 정보 접근성이 낮고 여러 기관에서 관련 업무를 중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남부발전은 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과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제도를 구축해 거래 과정을 3단계로 축소하고 오프라인 대면계약 절차를 개선,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전자계약으로 업무처리가 손쉽게 이뤄지도록 했다.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실증모델을 구현한 남부발전은 향후 점차 서비스 참여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민과 최종 이용자 관점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혁신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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