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화 이끌 스마트수요관리 PD엔 김지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지난 11일 김종성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부교수를 미래원자력 PD(Program Director)로, 김지효 옴니시스템 기술연구소장을 스마트 수요관리 PD로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1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산업부는 현 정부 에너지 정책 핵심 분야인 미래원자력 기술개발과 에너지 효율화 정책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할 민간 전문가 충원을 위해 지난 4월 5일부터 PD 채용 공모를 진행했다. 총 11명이 지원해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산업부는 서류 및 면접 등 2단계 심사를 통해 직무역량, 전문성, 업무계획 및 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임 PD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68년생인 김종성 미래원자력 PD는 원자력발전소 기계 설비 구조 건전성 분야 전문가로 관련 분야에서 30개 이상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원자력발전소 설비 신뢰성 분야에 대한 학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대한기계학회 ‘신뢰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PD는 소형모듈원자로(SMR), 4세대 원전개발 및 가동 원전 혁신 등 올해 585억원이 투입되는 원자력 선행주기 기술개발 기획을 담당하며,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 촉진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김지효 스마트 수요관리 PD는 1971년생으로 스마트 산단 및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수용자 대상 수요관리 전문가다. 다수의 수요반응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경험과 해당 분야 국내외 관련 특허 18건 등 전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산업·건물·가정 등에서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574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한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수요의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위기 극복이라는 정책 방향과 연계해 에너지 수요의 디지털화·네트워크화·유연화를 위한 50억원 규모 신규과제 기획에 집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