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RC 최신 규제 반영 원전 방호도장재 인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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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RC 최신 규제 반영 원전 방호도장재 인증 추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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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한국전력기술-도장재 공급 3사와 업무협약
韓 원전 건설 역량 강화…수출 세일즈 마케팅 활용
2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한수원, 한전기술, 도장재 공급 3개사 간 원전 방호도장재 인증 추진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함성수 KCC 건축·플랜트·리피니쉬 사업부 상무, 김명로 한전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장,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 박범수 삼화페인트 CPO·CSO 상무, 배청 카보라인코리아 전무.
2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한수원, 한전기술, 도장재 공급 3개사 간 원전 방호도장재 인증 추진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함성수 KCC 건축·플랜트·리피니쉬 사업부 상무, 김명로 한전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장,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 박범수 삼화페인트 CPO·CSO 상무, 배청 카보라인코리아 전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한국전력기술 및 국내 도장재 공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최신 방호도장 규제지침 개정사항을 반영한 도장재 인증시험을 추진한다.

23일 한수원은 서울 중구 소재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전기술, KCC, 삼화페인트공업, 카보라인코리아 등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원전 방호도장재는 설계기준사고 시에도 성능을 유지해 비상노심냉각계통의 작동을 담보하는 핵심자재다. 한수원은 인증시험에 합격한 도장재를 신한울원전 3·4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격납철판 및 원자로건물 내부구조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해외 원전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규원전 건설 중단으로 일거리가 줄었던 원전 도료업계는 이번 인증 추진으로 생태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자재 공급업체들은 한수원이 도장재 성능검증을 주도하면서 관련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인 건설 착수와 함께 공급사 협력을 통한 도장재 인증시험 추진은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상생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건설을 위한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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