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Q-class 요구 전기설비 시장 진출 발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이 규정한 원자력 품질보증인증서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KEPIC 인증은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전력설비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원자력 발전·설계·제작·시공에 대한 품질 보증 자격인증으로 전기협회가 제정한 KEPIC을 충족할 경우 발행된다.
지투파워가 취득한 인증은 KEPIC에서 요구되는 원자력 품질 보증, 즉 원자력 전기부문(KEPIC-EN) 인증서다. 인증 범위는 원자력발전 설비에 대한 ‘전기 1급 고압·저압 스위치기어 및 전동기제어반 제작’이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투파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압·저압 스위치기어와 모터제어반을 설계·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으며, Q-class를 요구하는 원자력 전기설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여하는 Q-class는 원자력 품질 보증 요건에 적합한 발전용 원자로 건설 및 안전에 관련된 품목에 대한 최고 품질 등급을 의미한다.
지투파워는 연말까지 한수원 보조기기 공급사 등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보조기기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일 지투파워 회장은 “KEPIC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지투파워는 원전 분야 수배전반 시장에서 국내외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진일보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에너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