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산단에 2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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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산단에 2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들어선다
  • 박지혜 기자
  • 승인 2020.03.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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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와 투자협약
2022년 2월 준공…연간 16만 1345MW 전력 생산
강인규 나주시장(오른쪽)과 신양우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 대표이사가 나주 혁신산단에 2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오른쪽)과 신양우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 대표이사가 나주 혁신산단에 2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2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3일 시장실에서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대표이사 신양우)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시장과 신양우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연료전지발전은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을 역이용해 수소를 산소와 화학적으로 결합, 전기를 얻는 발전 방식을 의미한다. 전기화학 방식을 이용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발전단계부터 전기 생산까지 환경오염물질이 1%도 나오지 않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는 나주혁신산단 8222㎡부지에 20MW급 연료전지발전설비 건립을 추진한다. 투자금액은 총1070억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2022년 2월까지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발전소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16만 1345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 지원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발전소 건립사업의 공동투자사를 맡은 한전KPS는 설계·조달·시공(EPC)을 주관한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확보와 유지·관리(O&G)를, 네오마루는 사업개발 및 EPC를 공동 이행하기로 했다.

시는 2년여에 걸친 건립 기간 및 향후 20년여 간의 발전소 운영에 있어 건설인력 8400여명과 운영인력 100여명 등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산단 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전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핵심 사업인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 MVDC실증사업과 연계해 산단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새로운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발전소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산단은 지난해 11월 혁신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제2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총 390억원 규모의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를 목표로 한 ‘중압직류배전(MVDC)’ 실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77개 기업과 1조 108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125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 분양률 7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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