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그리드 전문 기업 지투파워는 자사 지능형 AI 배전반 ‘PD_AI v1.0’ 제품이 한국표준협회(KSA)가 수여하는 인공지능 ‘AI+’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업계에서 AI+ 인증을 받은 것은 지투파워가 처음이다.
AI+ 인증은 표준협회에서 국제표준에 근거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표준협회는 소프트웨어 제품 품질 측정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 품질 요구사항 등의 국제표준을 근거로 AI 제품의 기능, 성능, 품질, 최적화 등에 대한 철저한 시험과 검증 등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인증서를 수여한다.
지투파워의 지능형 AI 배전반 PD_AI v1.0은 배전반 사고와 고장 시 발생하는 미세한 부분 방전을 검출하고 분석해 진단하는 AI 기반 상태 감시 진단 기술을 적용, 전력의 안정적인 운영 관리를 통한 전력 설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앞서 지투파워는 지난달 31일 수출입은행(조달청)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기안전 솔루션 기술인 인공지능 AI+배전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향후 데이터 센터에 인공지능 AI+ 인증 제품을 탑재한 배전반의 수요가 늘어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의 상용화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데이터 센터 건설이 확대되고 전력 사용량 증가로 화재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전력설비의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 AI+ 배전반 적용 여부가 사고 예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투파워 기업부설연구소 연구 책임자인 이동준 부사장(CTO)은 “인공지능 AI+ 인증 획득에 따라 앞으로 안정성이 중요한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전력 설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투파워는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AI, 사물 인터넷(loT) 기술을 이용해 가상 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에 연계함으로써 분산형 디지털 전력 체계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