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네팔 216MW UT-1 민자수력발전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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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네팔 216MW UT-1 민자수력발전 본궤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9.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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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카트만두서 정초식…2026년 말 준공 예정
30년간 年 1456GWh 전력 네팔 정부에 판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네팔 카트만두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16MW 규모 민자수력발전 UT-1 사업의 성공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착공 기념 정초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네팔 카트만두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16MW 규모 민자수력발전 UT-1 사업의 성공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착공 기념 정초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의 두 번째 해외 수력발전 프로젝트이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첫 번째 네팔 민자 발전사업인 216MW Upper Trishuli-1(이하 UT-1)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2일 남동발전은 네팔 카트만두 하얏트 호텔에서 삭티 바하두르 바스넷 네팔 에너지부장관을 포함한 주요 네팔 정부 관계자와 투자자, 지역주민 등 내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T-1 사업의 성공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착공 기념 정초식을 가졌다.

정초식은 건물의 기초를 정하는 머릿돌을 설치해 공사 착수를 기념하는 건설 단계를 말한다. 지난해 1월 본공사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로 착공식을 미뤄오다 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UT-1은 네팔 카트만두 북쪽 약 70Km 지점에 건설되는 발전용량 216MW 규모 수력발전소다. 총 사업비 6억 4700만 달러 규모로 한국수출입은행(K-EXIM),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등 9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국내 기업의 네팔 1호 민자발전사업이란 특성을 고려해 현지 상황에 따른 정치적·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IFC와 사업 초기부터 공동개발을 수행했다. 주요 주주사는 남동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이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건설 공정률은 22%다.

오는 2026년 말 발전소가 준공되면 남동발전은 이후 30년간 직접 운영을 통해 연간 1456GWh의 전력을 네팔 정부에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발전공기업과 국내 건설사가 해외 발전사업에 동반 진출한 성공모델이자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사업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최고 수준의 발전소를 적기에 준공해 네팔 전력 공급에 도움을 주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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